요즘 프라모델 도색 하는 것에 빠져 지내다 보니, 이와 관련 조형등에 대한 내용들도 접하게 되네요.
모델링 접착제 & 조형 재료 정리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디오라마 등의 작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접착제와 조형 재료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프라모델 제작 및 조형에 자주 사용되는 접착제와 퍼티, 클레이 종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각의 특징을 파악하고 작업 성향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1. 프라모델용 접착제 종류와 특징
프라모델 조립 시 사용하는 접착제는 소재와 작업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수지 접착제 (Plastic Cement)
- 용도: 스티렌 계열의 플라스틱(ABS, PS 등)에 적합
- 작동 방식: 플라스틱 표면을 녹여 화학적으로 결합
- 특징: 접합 부위가 단단하게 융착되어 깔끔한 마감 가능
- 주의점: 단단한 결합이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 투명 부품에는 사용 주의
무수지 접착제 (Super Glue, 순간접착제)
- 용도: 플라스틱 외에도 금속, 레진, 고무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 가능
- 특징: 빠른 경화 시간, 적은 양으로 강력한 접착력
- 주의점: 너무 빨리 굳어 위치 조정이 어렵고, 흰 자국(블루밍) 생길 수 있음
에폭시 접착제
- 용도: 금속, 레진,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
- 특징: 주제와 경화제를 1:1로 혼합하여 사용, 경화 후 매우 강력
- 장점: 틈새 메우기나 무게 지탱이 필요한 부위에 적합
- 단점: 경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보통 4~12시간)
2. 조형 재료 소개
프라모델 외형 커스터마이징이나 오리지널 피규어 제작 시 필요한 조형 재료를 정리했습니다.
퍼티 (Putty)
- 용도: 틈새 메우기, 간단한 형태 수정
- 종류: 라카 퍼티, 에폭시 퍼티 등
- 특징: 빠르게 경화되며, 사포질과 도색이 용이
레진 퍼티
레진 퍼티는 에폭시와 같이 주재와 경화제를 섞어서 반죽해서 사용하는 조형재료입니다.
에폭시 처럼 상온에서 자연경화 하구요. 에폭시 보다 끈적임이 심하기 때문에 주로
굳힌후에 깍아내는 식으로 조형을 하게 됩니다.
스컬피에 비해서는 에폭시와 시바툴의 강도는비교적 좋다고 볼수 있죠.
다만 에폭시 퍼티나 시바툴에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조금씩 차이는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형용 재료들은 밀도가 꽤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부피에 비해 어느정도 무게가 있습니다.
보통의 플라스틱에 비해서는 무거운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복제를 할때는 주로 액상 레진(폴리우레탄)을 많이 사용합니다.
레진의 경우 소프트 캐스팅을 할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형틀 제작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장점이죠.
소프트 캐스팅에 사용하는 형틀 재료는 주로 실리콘 종류입니다. 형틀이 부드럽기 때문에
원형의 몰드나 디테일이 뭉개짐없이 복제하는 것이 가능하죠. 실리콘 퍼티나
액상 실리콘을 이용하며, 복제 작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하나의 형틀에서 대략 20~30타정도
가 원형을 크게 손상시키지 않고 복제할수 있는 적정 수량일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레진킷을 제작하는 방법과도 동일합니다. 모형용 에폭시 퍼티의 공업용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리적 성질은 건조전에 에폭시 퍼티보다 더 무른 편입니다. 하지만 건조되고 나면 성질은 거의 비슷합니다.
(시바툴이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주로 자동차 모형의 모크업등에 사용되는 재료지만
언젠가부터 모델러들의 손에서 놀아나기 시작한 재료로 원형 제작시에 사용되곤 합니다.
(어차피 자동차의 모크업도 모형을 만드는 작업과 비슷합니다. 축소모형이라는 측면과
작업 공정으로 보면 완전히 같은 작업입니다.)
에폭시 퍼티
- 특징: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 사용하며, 경화 후 단단해짐
- 장점: 정밀한 조형 가능, 가공성 뛰어남
- 대표 제품: Canal 에폭시 퍼티
- 조형 시간이 1~2시간으로 넉넉해 작업 여유가 많음
- 세밀한 작업에 적합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서 경화시키면 레진같은 플라스틱 계열의 딱딱한 물질로 변하게 되는 제품이다. 캐릭터 인형같은 빚어서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건조되기 전의 물리적 성질은 찰흙보다 무르지만 굳고 나면 일반적인 레진 덩어리와 비슷합니다. 플라스틱퍼티에 비하면 수축은 전혀 없는편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수축은 있지만 한번에 커다란 덩어리를 만들고 건조시키는 정도가 아니라면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스컬피 (Sculpey)
- 특징: 상온에서는 절대 굳지 않음 → 작업 시간 무제한
- 단점: 형태 고정을 위해 오븐 경화 필요 (슈퍼스컬피 기준: 100°C / 10분)
- 주의점: 경화 후 색이 탁해질 수 있어 도색 작업 필요
슈퍼스컬피 (Super Sculpey)
- 스컬피의 강화판으로 더 단단하고 세밀한 조형에 적합
- 작업 후 100°C 정도에서 10분 이상 오븐에 구워야 경화됨
- 도색 전처리 필수
폴리머 클레이
- 특징: 상온에서 굳지 않고, 유연한 조형 가능
- 경화 방식: 오븐에서 130°C에서 20분 정도 가열
- 용도: 손으로 잡는 소품, 인형 등 제작에 활용
클레이 사용 시 ‘심재’ 필요
스컬피나 폴리머 클레이는 부드러워 자립이 어려워 내부에 심재(지지 구조물) 를 사용해야 합니다.
- 심재 재료: 보통 시바툴 사용
시바툴 (Chavant-style modeling board)
- 정의: 레진 기반의 심재용 재료
- 사용법: 주제와 경화제를 1:1로 혼합하여 경화
- 특징: 에폭시 퍼티와 비슷한 사용 방식
- 장점:
- 무르고 가공이 쉬움 (잘 갈리고, 잘 잘림)
- 간단한 심 구조물 제작에 적합
- 단점:
- 너무 무르면 에폭시 퍼티와 혼합 사용 추천
- 산업용 소재이기 때문에 유해성분 존재, 환기 필수
- 강한 냄새 있음
- 가격: 약 1kg에 9,000원 정도

핸디코트

헤라를 이용하여 퍼티작업을 합니다. 평평하게 또는 귀하만의 문양을 만드는거죠..
그런다음 1~2일 경과 후 에버그린을 칠하신다음 클리어우드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헤라로 퍼티작업을 잘 해야 하는데 이게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거든요.
일단 핸드를 덜어낸 다음 물을 조금씩 혼합하여 반죽하여 미장하듯 퍼티작업을 하면 됩니다.
이건 어떻게 말로.. 글로 표현하기가 애매모호한 것으로 님께서 하시면서 터득해야 할 듯 하네요.
에버그린이나 클리어우드는 기냥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뻑뻑하지 않게 칠하면 됩니다.
소프트 캐스팅과는 반대로 하드 캐스팅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금형을 사용하는 복제 방식으로
대부분의 인젝션 프라모델을 복제하는데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형틀의 재질이 금속이기 때문에 내구도가 높아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방식이죠.
다만 금형 자체의 제작비용이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취미로 제작하기는 힘든 방법입니다
보조 조형 재료 – 포멕스 & 아이소핑크
조형 작업에서 심재(뼈대)나 대형 구조물, 디오라마 베이스를 제작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재료가 바로 포멕스와 아이소핑크입니다. 두 재료 모두 가볍고 가공이 쉬워서 많은 아티스트와 모델러들이 애용합니다.
포멕스 (Foamex, PVC Foam Board)
- 정의: 발포 PVC(폴리염화비닐)로 만든 고밀도 플라스틱 판재
- 특징:
- 단단하면서도 가벼움
- 절단 및 조각, 열가공이 쉬움
- 표면이 매끄러워 도색, 프린팅, 도면 작업에 적합
- 얇은 칼이나 톱으로도 쉽게 자름
- 활용:
- 디오라마 배경 제작
- 기계나 건물 구조물 표현
- 피규어 베이스, 간단한 조형 틀 제작
- 주의점:
- 너무 얇은 경우 휘어짐 있음
- 고온에서는 형태가 변형될 수 있음
- 두께 & 가격:
- 보통 3mm, 5mm, 10mm 두께로 유통
- 가격은 크기와 두께에 따라 다르며, 5mm 기준으로 600x900mm 한 장이 약 3,000~6,000원대
아이소핑크 (Iso Pink, 압출법 단열재)
- 정의: 폴리스티렌(PS) 기반의 건축용 단열재
- 색상: 보통 분홍색을 띄며 ‘핑크보드’라고도 불림
- 특징:
- 매우 가볍고 부드러움
- 커터칼로도 손쉽게 절단 가능
- 표면이 다공성이라 접착제, 퍼티 등 잘 붙음
- 사포질, 조각 등 가공성 뛰어남
- 활용:
- 대형 구조물 제작
- 언덕, 지형 표현 등 디오라마 베이스용
- 피규어 조형 시 심재 대용
- 주의점:
- 너무 부드러워 손상되기 쉬움 (보호 마감 추천)
- 아세톤, 락카 계열의 용제에 녹음 (라카 퍼티, 락카 도료 직접 사용 금지)
- 경화 방법: 자체 경화 없음. 퍼티나 레진으로 마감 처리 필요
- 가격: 크기나 두께에 따라 다르며, 600x900mm / 30mm 두께 기준 약 3,000원 내외
마무리
에폭시퍼티라는 건프라 도색 이나 커스터마이징할떄 가끔 들어봤던 말이었는데요.
영상으로 만 종종 봤을뿐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프라모델 제작이나 조형 작업은 적절한 재료 선택이 완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초보자라면 처음엔 다양한 소재를 직접 써보며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용도와 작업 방식에 맞는 접착제나 퍼티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앞으로도 관련된 정보들을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이나 좋아요 부탁드려요!
참고 자료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1204&docId=56359878&qb=7Iuc67CU7Yi0IOugiOynh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T00%2B3wpySDCsstjZBCossssssXo-359426&sid=aT%2BcpKWcJRG1eWcR14CFIQ%3D%3D
'일상 > 키덜트 월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핀 라이더 (0) | 2021.06.01 |
---|---|
Pinocchio (피노키오) (0) | 2021.06.01 |
Dwaf mercenary (드워프 같은 용병 아저씨) (0) | 2021.06.01 |
트롤 잡고 담배 태우는 드워프 (0) | 2021.06.01 |
바바리안 (0) | 2021.06.01 |